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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란트 시술환자 90% 이상 ‘만족’ 대구 가톨릭대 이혜정씨 석사논문

관리자 기자  2005.06.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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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절반이상 ‘아는사람 소개’ 병원 방문
전업주부 시술 최고…전문직→회사원 순

 


임프란트 시술환자 90% 이상이 임프란트 시술에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끌고 있다.
대구 가톨릭대학교 이혜정 씨의 2005년도 석사논문인 ‘임프란트 시술환자의 치과 의료서비스 만족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설문 조사 응답자 107명 중 ‘임프란트 시술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환자는 59명이었다.


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환자는 38명으로, 전체 설문환자 90.6%가 임프란트 시술한 것을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응답 환자 107명은 대구광역시 치과병원 1곳과 광주광역시 치과 1곳에서 시술 받은 환자들로 제1, 2대구치를 상실하거나 제1, 2대구치를 포함한 그 이상의 치아를 상실한 후 임프란트를 식재한 환자들만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구논문결과가 흥미를 끄는 것은 연구 기초 조사로 시술 받은 환자들의 ▲연령 ▲직업 ▲수입 ▲시술기간 ▲치료경과 시간 ▲내원동기 ▲치과의료기관 이용 유무도 조사 됐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치과계의 경우 임프란트 시술 붐이 일어 매년 시술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환자만족도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 이어서 이번 연구가 주목된다.


임프란트를 주로 하는 연령층은 예상대로 50∼60대가 많았다. 시술환자 107명중 60대 34명, 50대 39명으로 68.2%가 50∼60대였다. 40대도 18명으로 16.8%를 기록, 60대의 뒤를 이었다.
환자의 직업은 전업 주부가 39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전문직 종사자가 34명, 회사원 18명, 자영업자 10명 순으로 나타나 주부들이 임프란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프란트 시술동기로는 ‘아는 사람의 소개로 했다’고 답한 환자가 60명(56%)이나 돼 입소문으로 인한 환자 유입이 많다는 것이 증명됐다. 다음은 ‘타 의료기관 의사의 소개’가 25명(23.4%)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프란트 광고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광고를 보고 임프란트 시술을 받게 됐다고 응답한 환자는 모두 2명 뿐으로 1,9%에 지나지 않았다. 또 병원에서의 설명(권유)으로 인한 시술 6명(5.6%), 병원의 명성을 듣고 시술 10명 (9.3%) 순이었다.


특히 임프란트 시술을 받기 전 다른 치과의원을 이용하고 있던 환자가 67.3% 인 72명으로 임프란트를 위해서는 환자 10명중 7명이 치과 진료기관을 바꾸는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임프란트 시술기간은 12개월 이상 응답자가 40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6∼9개월이 25명, 9∼12개월이 21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술로 인한 치과 방문횟수는 21회 이상 33명(30.8%), 5∼10회 25명 (23.4%), 16∼20회 24명(22.4%) 순이었다.


임프란트 시술 후 가장 좋아진 점은 ‘잘 씹을 수 있다’로 64명이 답했으며, 시술병원을 계속 이용하거나 되도록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환자가 99명인 92.5%로 나타나 임프란트 시술성공 환자는 시술 치과의 ‘충성고객’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프란트는 시술비용이 고가인 만큼, 월수입이 많은 환자들이 주로 할 것으로 예상 됐으나 1백만원 이하를 제외하고는 골고루 분포돼 이색적이다.
▲500만원이상이 18명(16.8%)▲ 4백 만원에서 5백만원 23명(21.5%) ▲3백만원에서 4백만원 13명(12.1%) ▲2백만원에서 3백만원 21명(19.6%) ▲1백만원에서 2백만원도 20명(18.7%)이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