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 교수승진평가제도가 연구성과 중심으로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연구 실적이 미진한 교수인 경우 앞으로 승진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연구중심의 치의학 전문대학원 육성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세계 TOP 치과대학으로 발전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전격 출항한 서울치대 정필훈 학장 호가 치의학 전문대학원의 연구부분 강화를 위해 ‘교수승진평가제도’에 과감히 칼을 들이 댔다.
서울치대는 지난 3일 60여명의 교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교수회의를 열고 인사승진평가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수업적평가 방법을 연구중심으로 개선, 업적 관리제도를 강화함으로써 적극적인 연구를 유도하는 안 등을 포함한 ‘치의학대학원 연구분야 발전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확정된 연구분야 발전 계획안에 따르면 승진과 직결된 교수업적 평가시 연구부분의 가중치가 기존 15%선에서 50%이상으로 확대됐으며 교육부분은 25%, 진료 20%, 봉사 5% 등으로 적용토록 확정됐다. 이러한 가중치 적용은 오는 2006년부터 시행된다.
특히 국제학술지(SCI)게제에 따른 연구부분의 업적평가를 보다 강화해 학문에 대한 기여도를 합리적으로 산정하겠단 방침으로, 업적 평가시 제일저자와 주저자를 공동저자와 차별화 하기로 했다.
또 발표 잡지의 Impact Factor(영향도 혹은 인용빈도수·이하 IF)를 연구 업적평가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인사승진시 반영되는 SCI 등재학술지의 치의학 관련 논문 게제 편수를 현행보다 대폭 확대했으며 인사평가를 기초와 임상 부분으로 분리해 평가키로 했다.
이번에 개선된 ‘교수 인사제도’는 제도 정비 후 오는 200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