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지난 4일 치의학전문대학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치대 중에서 추가로 치전원으로 전환 신청을 한 곳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 치대의 경우 의대와 함께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신청 연기를 요구해왔다고 교육부 관계자가 지난 14일 밝혀 최종 결과는 1~2주 후로 미뤄졌다.
이와 관련 모 치대 학장은 “지금 토론하고 있는 중이다. 본부에서 단과대와 협의 중임으로 교육부에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대가 의전원으로 전환한다고 해서 치대가 치전원으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다. 계속 교수회의를 하고 있다. 치전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 치대 발전을 위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결과 의대의 경우 강원의대, 제주의대, 충남의대, 전남의대, 중앙의대, 영남의대 등 6개 의대가 추가로 의전원으로의 전환을 신청했으며, 모 의대는 아직 의견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치대의 치전원으로의 전환율은 의대에 비해 매우 빨라 이미 2003년도와 2004년도에 6개 치대(서울·경희·경북·전남·전북·부산치대)가 전환해 55%의 전환율을 보였으며<표 참조>, 반면 의대의 경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10개교가 전환해 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의대의 추가 전환으로 14일 현재 16개 의대가 의전원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약 40%의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