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전문가 총 출동…400여명 몰려
디지털 구강카메라를 활용한 진료와 관련 개원가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라는 예를 증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가칭)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이종엽)는 지난 11일 ‘심미치과와 디지털 카메라와의 만남’을 주제로 2005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서울대 치과병원 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염문섭(탑치과의원)원장이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임상사진 촬영법(임상사진은 이렇게 찍는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조문상 원장(홍익병원치과 과장) 치위생사가 찍는 수술사진(수술사진 아직도 원장님이 직접 찍으시나요?)▲용인치과 치과기공실 소장인 김창환소장이 기공물 사진촬영법 및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색상정보의 전달(기공물을 예술작품으로 보이게 촬영하려면...) 등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또 김용성(인천 한마음치과의원)원장이 디지털 사진의 효율적인 관리와 임상상담에의 활용(디지털 마인드가 곧 돈이다!)을 주제로 열강해 관심을 끌었다.
염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치위생사가 임상 구강 사진을 찍는 자세와 각도, 디지털 카메라의 종류 등을 설명해 관심을 끌었으며, 조 원장 역시 스태프들이 진료하는 원장과 팀웍을 이뤄 임상에 응용할 수 있는 좋은 사진을 창출하는 법을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는 디지털 구강카메라에 대한 개원가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약 4백명의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등 치과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심미치과학회는 예상보다 학술대회 참여자가 많자 보조 강의실을 준비해 강연장을 찾은 회원 및 스텝들의 디지털카메라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기도 했다.
이날 학술 대회와 관련, 장만수 심미치과학회 총무이사는 “심미치과 분야에서 디지털구강카메라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장비 라면서 원장이 아무리 진료를 잘했더라도 환자에게 이를 설명할 객관적 자료를 제시해야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이사는 또 “최근 들어 치과진료도 원장만 잘해서는 성공한 진료가 될 수 없다는 마인드가 형성됐다” 면서 “기공사의 우수한 기공물과 진료를 뒷받침하는 치위생사 등 스태프들의 지원이 훌륭할 때 손쉽게 성공한 진료에 다를 수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 성공개최도 이 같은 마인드 확산 맥락에서 이해하면 정확하다”고 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