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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춘 원장 성공경영(88)]치과 직원의 급여 체계 (1)

관리자 기자  2005.06.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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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 급여 체계에도 많은 변화가 오고 있다. 또한 최근 대형화, 공동 개원화로 인해 보다 체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다. 기존의 연공급제(해년 마다 혹은 치과에서 관행으로 행해졌던 6개월에 얼마씩 상승하는 제도)에서 연봉제를 도입하는 곳이 많이 늘었다. 신입 직원 면접 시 전 직장에서 연봉제의 급여를 받았다고 하는 직원이 예전보다 많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연봉제를 실시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 기존의 연공 서열제의 틀을 깨기에는 아직도 어려운 점이 많고 가장 큰 문제는 직원들의 객관적인 능력 평가 기준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성급히 연봉제를 도입한 치과들의 많은 문제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직의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연봉제로 인해 급여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과 직원들의 개별적인 평가 시스템이 부족하여 무늬만 연봉제(연 급여와 보너스를 합한 급여를 1/12로 그냥 나눠주는)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연봉제를 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직원과 급여 협상 때에도 개별적인 평가를 정확히 내리지 못하고 두리뭉실한 결론을 내려 기존의 연공급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치과들이 많다. 필자는 이러한 치과의 급여 체계에 대해 많은 원장님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부터 기존의 급여 제도와 병원의 효율적인 경영과 직원의 능력을 고려해서 필자가 추천하는 ‘REV 직원 팀 구성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가장 좋은 제도"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시스템이든지 보완해야 할 점은 늘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원장님들의 현명한 취사 선택이 필요할 것이다.

 

 

기존의 급여 체계의 종류와 장단점

 

 

1. 연공급(연공 서열에 의한 급여제도)의 장단점

 

연공급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보수체계이다. 주로 동양의 유교적 사고방식에 기인한 것 같다. 개인의 학력, 연령, 경력 등을 감안하여 초임을 매우 낮게 책정하고 근속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이론적 토대는 종업원의 생계를 보장한다는 목적과 종신고용을 전제로 하는 정기 승급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연공급의 보수체계는 근속년수에 따라 보수가 증가하므로 직원입장에서는 생계보장이 이루어지고 사회적 신분과 서열의식에 합치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경영자 입장에서는 임금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정기간 마다 무조건 임금이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급격한 산업 발전 시기가 끝나고 지식사회로 이행되는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