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회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역사 기록이 미비한 6.25전쟁 전·후(1950년대) 한국 치과계의 역사를 반추하는 한편 역사적 사실을 바로 잡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변영남)는 지난 10일 서울대병원 가든뷰에서 원로회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환, 지헌택, 김규식 원로회원 등이 참석, 당시 시대상에 대한 생생한 얘기들을 들려 줬으며 치과의사학회 임원진들은 이들 원로들에게 6.25전쟁 전·후의 역사 중 의문이 가는 부분 및 중요 사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 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영남 회장은 “원로들을 모시고 뜻 깊은 간담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치과계 역사는 매우 파란만장 하다. 특히 해방 후 6.25를 전후해 치과계 여러 기록들이 미비한 것이 많은데 생생한 역사를 경험한 원로 선배들을 모시고 당시의 상황들을 실제로 듣고 이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