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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강좌 한국어로 듣는다 ●ITI 국제 심포지엄

관리자 기자  2005.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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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국어로 동시통역…이성복 교수 등 50여명 참석


모든 강좌가 한국어로 통역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0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2005 ITI 국제 심포지엄’의 모든 강의는 한국어를 비롯해 5개 국어로 동시 통역되는 것으로 기획됐다. 이만큼 ITI 국제 심포지엄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과 치과의사들의 실력이 검증된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ITI 국제 심포지엄은 3천여명의 세계 임프란트 학자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ITI(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 창립 25주년 기념식도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미 5년 이상 연구가 진행돼 온 새로운 임프란트 표면처리법인 ‘SLActive(SLA-2)’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 한국에서는 치대 교수 및 개원의 등 5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했으며, 지난 17일에는 코리안 나이트 파티가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성복 경희치대 보철과 교수는 “Buser 박사와 Belser박사를 중심으로 하는 ITI scientific group은 지난 1998년 미국 보스턴에서 SLA surface라는 새로운 표면 처리법을 5년간의 연구 끝에 세상에 내놓았다. 이 표면처리법이 전 세계의 임프란트 표면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치유기간을 더욱 단축시키는 획기적인 표면 처리법인 SLActive가 소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서 이성복 교수는 ‘Long-term clinical experience on Magnets with Straumann implant’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지난번 심포지엄에서도 ‘자성어태치먼트의 ITI implant에의 적용’이라는 연제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연자초청 배경에 대해 “그동안 유럽 및 미국 등지에서는 자성어태치먼트에 대한 실패가 많았고, 다른 유지장치보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서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면서 “경희치대의 임상성적은 오히려 다른 유지장치보다 매우 좋게 나왔고, 그 성적은 10년 이상의 축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