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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안받으면 진료비 2배 공단·연세대와 공동연구

관리자 기자  2005.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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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진료 시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군에 비해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미수검군의 진료비용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하 공단)과 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의 공동연구결과 92~99년까지 한번이라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미수검군(남자)의 경우 입원진료비가 2000년 38만4000원, 2004년 46만5000원인 반면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군(남자)의 경우 2000년 16만7000원, 2004년 20만7000원으로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자의 경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미수검군 여자의 경우 2000년 40만4000원, 2004년 40만원, 수검군 여자의 경우 2000년 21만2000원, 2004년 23만6000원으로 조사돼 미수검군의 진료비가 수검군에 비해 약 2배가량 높았다.
또 미수검 횟수가 많을수록 입원진료비가 증가해 계속 검진을 받은 남자의 경우 20만7000원인 반면 미검진 횟수가 1회의 경우 39만9000원, 2회 41만9000원, 3회 49만9000원, 4회 이상 4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미수검률은 40대에 비해 20대가 2.4배 많았으며, 30대는 1.3배, 60대 이상은 2.7배 많았다. 특히 남자의 경우 40대에 비해 20대 4.4배, 60대 3.8배 미수검률이 높았다.
이번 연구는 92~99년 건강검진 대상자 2백31만9464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이를 수검군과 미수검군으로 분류한 후, 이들의 2000∼2004년까지 의료비지출과의 관계를 파악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