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팀워크 중시 임원 선임·선거공약 중장기계획 준비
안성모 협회장 취임 첫 치과전문지 기자회견
“최근 일부에서 구강정책과의 축소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는 것과 달리 존속, 유지되며 앞으로 구강정책과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구강정책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는데 치협도 적극 도울 것입니다.”
안성모 협회장은 지난 23일 치과전문지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치과계 각처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구강정책과의 축소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며, 치과계가 합심하면 산적한 치과계 현안들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 협회장은 향후 구강정책과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지금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구강보건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협회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확충 5개년 종합대책안에 치과의료에 관한 대책이 빠져 있는 것과 관련, 이번 대책안에 반드시 치과분야의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대책도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협회장은 또 제26대 치협 임원구성과 관련해서 “일부 언론에서 편파적 구성이라는 보도는 호도된 것”이라며 “이번에 구성된 임원진은 회장단과 참모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능력과 팀워크를 중심으로 회무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적임자를 신중히 검토,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협회장은 “아직 선임되지 않은 보험이사(1명)도 현재 적임자를 검토중이며 곧 선임할 것”이라며 “보험이사 선임 전까지 배성호 신임 보험이사와 함께 조기영 전 보험이사가 보험 업무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회무 공백은 없다”고 말했다.
안 협회장은 또한 “원활한 회무 추진을 위해 사안에 따라 주무이사 뿐 아니라 관련 이사 또는 부회장 등도 함께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 서로 힘을 모아 치과계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할 생각”이라며 “아울러 조직의 활성화 및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차원에서 내달부터 시행되는 직원 연봉제도 이러한 관점에서 봐 달라”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회원들이 보수교육을 받듯이 직원들을 위한 발전적인 연수교육 실시도 고려중이다.
안 협회장은 선거 공약사항과 관련해서는 우선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의료사고보상심사위원회를 의료분쟁조정위원회로 새롭게 개편해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며,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신설, 회장 직속으로 둬 회원들의 권익보호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협회장은 또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선거인단 구성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대의원총회와는 별개로 선거인단 제도를 마련하는 안을 선거제도개선소위를 통해 신중히 검토, 차기 총회때 보고해 총회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대국민 구강보건정책과 관련해서도 현재 중장기 계획을 준비중에 있다고 시사했다.
안 협회장은 “추진할 회무는 많은데 예산동결로 인한 어려움이 많다”면서 “하지만 긴축재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의 회무성과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난후 차기 총회에서 회비 인상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떳떳이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끝으로 “임기 3년동안 치과계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소신을 갖고 회무를 투명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결정한 사항은 눈치 보지 않고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원균 공보이사와 손정열 홍보이사도 배석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