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정관개정 등 아·태 치과의사연맹(이하 APDF)의 향후 발전을 위한 제언에 나섰다.
치협 국제위원회(위원장 문준식)는 지난 22일 홍콩,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등 11개국 치협에 협조 공문을 보내 정관 개정을 포함한 개혁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나갈 것을 제안했다.
국제위원회는 이번 공문에서 “정관 개정 문제는 APDF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치과의사연맹(회장 윤흥렬·이하 FDI)은 지난해 정관 개정을 포함한 여러 가지 개혁을 훌륭히 이뤄냈다. 우리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협 국제위원회는 “힘을 합쳐서 APDF가 FDI와 같은 국제기구에 걸맞은 정관 개정을 포함한 새로운 시도를 하도록 노력하자”고 밝히면서 아태지역 각국 치협에 한국 치협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
이번에 치협이 공문을 발송한 11개국은 지난 총회 때 정관개정 등과 관련된 우리 치협의 노력에 사실상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던 국가들로 최근 국제위원회에서는 이들에 대한 협조가 궁극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유연하고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