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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출신 두번째 장관 발탁” 환경부장관에 이재용씨

관리자 기자  2005.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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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활발·대구 남구 민선구청장 역임


이재용 대구 덕영치과의원 원장이 새 환경부장관에 임명됐다.
이 원장은 지난 28일 오후에 있은 일부 개각발표에서 최근 사퇴서를 제출한 곽결호 장관에 이어 제10대 환경부장관에 전격 기용됐다.


이 원장의 장관 발탁은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치과계에서는 이번 이 장관의 입각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이 원장의 환경부장관 임명은 병·의원 폐기물 처리 관련 행정규제 완화와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치협 입장에서는 의미가 크다.


두가지 현안 모두 환경부 관할 업무여서 이 장관의 활동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991년 대구시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환경운동가로 적극 활동해온 이 장관은 활발한 환경운동으로 현 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장관 물망에 올라 있었다. 이 장관은 특히 치과의사로는 최초로 대구 남구에서 민선 구청장을 연임, 갈등조정 능력과 조직관리 능력 및 리더십이 뛰어나고 대내외 신망이 두터워 개발과 보전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 등 환경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2002년 대구광역시장 선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 40%에 이르는 지지를 받을정도로 선전했으며, 지난해 4·15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지역 정서에 막혀 또 한번의 좌절을 겪기도 했다.


이 장관은 대구 남구청장으로 재직하는 7년동안 단 한번의 사소한 비리의혹도 받지 않아 청렴한 구청장이란 칭송까지 받기도 했으며, 퇴폐와의 전쟁을 통해 세간의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 장관은 구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유영아 치과의사를 보건소장에 임명함으로써 치과의사 최초의 보건소장을 탄생하게 하는 강한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장관은 평소에도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위해 지금까지 지켜온 초심을 반드시 지키고 실천하겠다. 특히 소외받는 사람,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일에 앞장 서겠다”고 소신을 밝혀왔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지난 1980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이 장관은 민선 구청장이외에도 전국 지방자치개혁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및 대구광역시지부장,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 이사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