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구강보건사업 T/F 팀 첫 회의
치협과 구강정책과, 스마일복지재단, (가칭)장애인치과학회, 건치, 치위협 등 민·관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똘똘 뭉쳤다.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된 장애인구강보건사업 T/F 팀이 지난달 21일 치협 이사회서 공식 인준을 받은 가운데 지난달 29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수구 부회장, 전민용 치무이사, 안정인 구강정책과 과장, 이춘기, 김주심 사무관, (가칭)장애인치과학회 이재천 원장, 건치 장애인사업팀 정달현 원장 등 실무진들이 참여, 실질적인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다.
참가자들은 상당부분 자원봉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현행 장애인 구강진료체계에는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 효율적인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자원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공공차원의 장애인구강센터 확충과 더불어 ▲1차 민간 진료기관 차원의 진료 활성화를 위한 수가현실화 등 제도정비 등을 통해 진료시스템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각 단체별로 장애인구강진료와 관련해서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 개선점 논의를 통해 ▲공공부분의 장애인구강진료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방안 ▲1차 진료기관의 장애인 접근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및 1차기관서 장애진료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장애인등급분류체계 및 장애가중치 적용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T/F팀은 각 단체별로 관련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 다음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안정인 구강정책과 과장은 “공공구강의료 확충 시 치협 등 치과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치과계에서 장애인구강 진료 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이를 복지부 및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정부차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구 회장은 “치과계 차원의 자원봉사를 더욱 효율화, 극대화하기 위해 장애인시설 봉사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주고 치과위생사 인력을 적극 활용,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을 만들어 예방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또 “복지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따른다면 치과계는 장애인치과진료에 있어서만은 세계 최고가 되도록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