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김학수씨 석사논문 ‘보철물 장착자 만족도’ 조사
보철 치료를 한 환자의 대다수가 대체로 치료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김학수씨가 최근 발표한 보건대학원 석사논문 ‘치과 보철물 장착자의 만족도’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156명 가운데 81명(51.9%)이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하고 있었으며 68명(43.6%)도 보통 정도로 만족, 149명(95.5%)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상태로 조사됐다.
반면 보철 치료(보철물 장착 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 중 106명(67.9%)이 그렇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치료비가 적당하거나 부담이 없다고 응답한 자는 50명(32.1%)에 불과했다.
또 보철 치료시 치료에 대한 의사결정권과 관련해서는 치과의사가 한 경우가 81.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환자본인(9.6%), 치과위생사(7.1%), 가족(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치료기간은 1개월 이하가 51.9%로 가장 많았으며, 1~3개월은 30.8%, 3~6개월(9.0%), 6개월 이상(8.3%) 등으로 조사돼 주로 3개월 미만에 치료를 끝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철 치료부위별로는 뒷 어금니가 37.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래 어금니(30.8%), 윗 앞니(14.7%) 등으로 나타났으며 상하악 전체도 7.7%에 이르렀다. 보철 후 파절경험은 75%가 경험이 없었으나 25%는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파절에 대한 사전지식은 조사대상자의 절반이상(60.9%)이 전무했다.
파절 원인으로는 단단한 음식물 섭취(58.9%), 부적절한 구강 청결상태(12.8%), 매우 강한 교합압 및 이갈이, 손톱 깨물기등 나쁜 습관(10.3%), 재료의 부적합한 선택(7.7%)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의료진의 태도에 대해서도 84.7%가 친절하다고 답했으며, 환자 질문에 대한 설명의 자세도 83.9%로 높게 나타나 대체로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학수씨는 “연구결과 응답자들은 보철치료와 관련, 치과의원의 진료서비스 자체나 서비스 제공자의 응대, 그리고 시설·환경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보철수가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씨가 보철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과 이와 관련된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발음기능 ▲저작기능 ▲심미적 기능 ▲통증 ▲설명 ▲진료비 ▲시설장비 ▲친절 ▲홍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 조사대상자는 서울시 S구와 K구의 각 구마다 5개 치과의원씩을 임의로 선정해 모두 10개 치과의원에서 치과보철 장착자 156명(남자 70명, 여자 8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령은 19세 이하부터 60세 이상까지 다양하며 월평균 수입도 1백만원 미만부터 4백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 보철치료 효과에 대한 만족
매우 만족 5.1%
만 족 46.8%
보 통 43.6%
불만족 3.2%
매우 불만족 1.3%
▲보철치료시 치료방법의 선택자
의 사 81.4%
본 인 9.6%
치과위생사 7.1%
가 족 1.9%
▲보철치료시 치료방법의 선택자
의 사 81.4%
본 인 9.6%
치과위생사 7.1%
가 족 1.9% ▲치료기간
1개월 이하 51.9%
1 ~3개월 30.8%
3~6개월 9.0%
6개월 이상 8.3%
▲보철장착시 경제적 부담
매우 그렇다 67.9%
아니다 8.3%
적당하다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