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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치과산업 “동북아 메카로 육성하자” “국가예산 지원 받아 전세계 시장 확충해야”

관리자 기자  2005.07.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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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학장 ‘구강보건 포럼’서 주장


국내 치과의료산업을 국제적인 치과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치협, 치재협회, 치과기공사협회 등 관련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한국치과의료산업 동북아 메카 구축지원단’이 구성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동완 조선치대 학장은 지난 1일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열린 ‘2005 구강보건 포럼’에서 ‘한국 치과의료 및 관련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강 학장은 이를 통해 국내외 치과산업 시장을 조사하고 치과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구축한 뒤, 정책적 지원을 위한 국가적인 예산을 지원받아 전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학장은 이날 강연에서 국내 치과산업의 기술현황, 업체현황, 수출입 및 시장 규모 등 구체적인 데이터와 분석자료를 가지고 치과산업의 발전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 학장은 치과산업의 발전방향으로 ▲중저위 기술제품 국산화 ▲경쟁 가능품목 집중개발 ▲R&D 및 제품화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으며, 치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과학기술수준 확립 ▲국내 의료용구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선진화된 제도 및 정책의 확립 ▲개척정신의 마인드를 가진 자본의 의료용구 산업 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강 학장은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할 분야로 ▲디지털 영상진단장비 ▲치과 임프란트 ▲실버치과 의료기기 ▲컴퓨터화 기공장비 및 원격 기공의뢰 시스템 ▲치과소재 재료산업 ▲구강조직 재생산업 ▲치과 유니트체어 및 기계, 기구 산업 등을 제시했다.


강 학장은 국내 치과의료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치과산업을 국가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국제산업의 연구 및 생산시설을 국내에 유치하며 ▲치의학의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아시아권을 선도하는 연구 및 교육중심국가로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치의학연구소 및 구강암연구소를 설립, 기초치의학 연구 및 발전에 의해 구강암 환자의 최종 종착병원 및 조직재생치료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과 ▲치과재료·기구의 국제규격을 선도해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강 학장은 또 치과의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과산업 혁신 및 국제화가 필요하다며 ▲치과용 생물화학재료·생체재료·영상진단기기·진료기기 전문분야와 치과산업 CAD/CAM 분야 등 전문인력 양성 ▲치과산업 기술 혁신센터 설립 ▲치과산업 클러스터 조성 ▲치과의료 및 관련산업 분야 전시·컨벤션사업 육성 ▲중국 등 개도국 특화형 치과진료기기 개발 수출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초치의학 연구 및 시험·인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강 학장은 ▲충분한 연구인력 확보 등 기초치의학 기반 조성 ▲구강생물학 및 조직재생연구센터, 국제구강암센터와 같은 중점 치의학연구센터 설립 ▲치과재료·기구 국제규격 제정 선도 등이 필요하며, 최신기자재 정보의 입수와 동향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