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의료기관의 감염성 폐기물 관리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달 각 구별 평균 30여개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성 폐기물 실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대체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표본조사 결과 95% 정도의 의료기관이 감염성 폐기물 관리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 관리가 미흡한 나머지 의료기관도 대체적으로 경미한 수준에 그쳐 구두 경고에 현장 시정 조치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모 구 환경과 관계자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감염성 폐기물에 대한 관리가 잘 되고 있고,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도 표지판이 떨어지거나 주변이 청결하지 못하는 등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관리가 소홀한 기관에 대해서는 구두상으로 경고하고 2개월 후 재점검키로 했으며, 그 후에도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재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사과정 중 합성수지 전용용기의 짧은 보관기관, 용기 자체가 견고해 오히려 손실이 많다는 의견 등을 포함해 관련 운반업체에 대한 법이 강화돼야 한다는 등의 건의사항도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