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년 원장이 국제로타리 3720지구의 신임 총재로 취임했다.
박 신임총재는 지난 1일 창원 인터내셔날 호텔 5층 대연회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총재에 공식 취임했다.
이미 2년 전 차차기 총재에 지명된 후 이번 취임을 준비해 온 박 총재는 “그동안 로타리에서 십수년 동안 활동해 오면서 지역사회 봉사에 주력해왔는데 이번에 총재에 취임하게 돼 매우 뜻 깊은 일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총재가 취임한 3720지구는 울산, 마산, 창원, 진해, 양산, 밀양 등 경남 동부 지역을 아우르는 섹션으로 총 76개 클럽, 3700명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 치과의사로는 지난 2003년 변석두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과 박종만 원장이 각각 3620지구와 3730지구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국내 로타리의 경우 ▲교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장학사업 ▲전 세계적인 소아마비 박멸 ▲몽고 고비사막 식수사업을 통한 황사 예방 사업 등 다양한 대내외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박 총재의 설명이다.
지난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총재로 재임하게 될 박 총재는 “치과의사 등 전문직업인들의 경우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강해서인지 지구에 가입해도 상대적으로 열의가 없다”고 안타까워하며 “치과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후배들이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총재는 무료진료는 물론 매년 상당액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소외된 이웃돕기에 앞장서 온 공로로 지난해 보건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평소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총재는 지난 1974년 서울치대를 졸업, 경남지부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남 창원에서 박유년 치과의원을 운영중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