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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유물보며 더위 날려요” 2005 세계박물관 문화박람회 17점 출품

관리자 기자  2005.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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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치의학박물관


서울치대 치의학박물관(관장 한수부)에서 소장하고 있는 치의학 관련 유물들이 2005 세계박물관 문화박람회(2005 World Museum Culture Expo, www.wmce.or.kr)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박람회는 인류의 자연과 문화유산의 가치 및 보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오는 8월 21일까지 계속된다.


박람회에는 세계 약 50개국 300여개의 고고, 과학, 민속, 자연사, 종교, 미술 분야의 박물관들이 참가해 다양한 전시와 행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치대 치의학박물관은 이번 행사에 1900년 초에 사용됐던 풋 엔진과 1909년 사용됐던 경성치과전문학교 독일어판 치수조직교재 아틀라스를 비롯 17점의 치의학 관련 유물을 출품 했다.
채송화 서울치대 치의학박물관 학예사는 “이번 박람회 참가는 우리나라 근대 치의학 발달 과정과 각종 치과용 기구의 변화를 일반인들에게 좀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치과진료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치과계의 많은 분들이 관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치대 치의학박물관은 근대적 서양치과의학이 일본인들에 의해 우리나라에 소개되기 시작한 이후를 중심으로 각종 치과관련 의료기기, 약품, 문서, 서적 등 1500여 종, 총 8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치의학 박물관이다.
위치는 서울치대 본관동 1층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문의전화 02-740-8799)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