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치과계 화합으로 성공개최 기대”
“국내 치과계가 화합된 모습으로 국제 임프란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국치과계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상완 고대구로병원치과 교수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김영수·이하 AAO)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에 최근 선임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신 조직위원장은 “AAO는 미국의 AO학회, 유럽의 EAO학회처럼 아시아에도 임프란트 연구그룹들을 대표하는 학회가 있어야 한다는 국제적인 여론에 따라 한국의 주도하에 창립된 기구”임을 강조하면서 “창립 주체국인 한국에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각 그룹이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범 치과계 차원서 화합,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신 조직위원장은 특히 지난해 AAO 창립 당시 타 학회들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서 한 학회의 주도로 창립, 타 학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과 관련 “AAO는 특정 일부에 의해 주도 되는 단체가 아니다. 국내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개인자격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오픈 된 단체”라고 강조, “임프란트 학회들은 물론 국내의 모든 임플란톨로지스트들이 AAO의 일원으로서 학회를 끌어안고 함께 발전 시켜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신 조직위원장은 아울러 “지금은 AAO가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결집, 향후 AO, EAO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임프란트 단체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후배들의 활동영역을 넓혀주기 위해서라도 기존 중견 및 기성 임프란트 학자들이 대승적 차원서 이번 학술대회에 함께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신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일본, 대만 등 아시아 7개국서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인원까지 합산하면 참가자가 1천여 명 선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신 조직위원장과 함께 야스마사 아카가와 일본 보철학회 회장(히로시마 치대 교수)이 공동조직위원장에 선임돼 학술대회 준비를 하고 있으며 사무총장을 위시한 조직위원회 구성은 일본 측과 공동 협의 후 7월 중 확정, 학술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직위를 이끌 사무총장 선임은 가능한 국내 3개 임프란트 학회관계자들이 모두 참여 할 수 있도록 공동사무총장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