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훈 원장 논문서 주장
교합안정장치를 장착함으로써 전하방으로 하악과두의 위치변화와 저작근의 안정된 근활성이 유도되고 드라이버 비거리와 공의 초속도가 증가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측두하악장애를 지닌 골프선수일수록 교합안정장치를 사용함으로써 드라이버 비거리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내용이 나왔다.
권태훈 새한치과의원 원장은 ‘교합안정장치가 골프선수들의 운동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드라이버 비거리와 공의 초속도’란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다양한 교합을 지닌 전문 골프선수 10명(남자 8명, 여자 2명)을 선정해 교합안정장치를 제작하고 장치 장착 전과 후의 하악 위치변화, 저작근의 근전도 변화, 드라이버 비거리 변화와 공의 초속도 변화를 측정해 분석한 결과, 교합안정장치를 사용한 경우 사용하지 않은 것보다 드라이버 비거리와 공의 초속도가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p<0.001).
교합안정장치를 장착하기 전 피검자별 평균적인 드라이버 비거리는 253.51±22.07야드였고, 장치 장착 후 평균은 258.97±21.02야드였다.
공의 초속은 장치 장착 전 평균이 155.92±16.89mph였고, 장치 장착 후 평균은 158.65±17.39mph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또 교합안정장치의 장착 전보다 후의 측두근 전두와 교근에서 더 안정된 근활성을 보였으나 좌측과 우측의 근활성 변화량은 유의성 있는 차이가 없었으며, 장치 장착으로 하악과두의 위치가 전하방으로 유의성 있는 변화를 보였으나 좌측과 우측의 변화량 비교분석에서는 유의성 있는 하악과두 위치 변화가 없었다.
한편 권 원장은 이번 논문을 바탕으로 지난 2일 열린 (가칭)대한스포츠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