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들의 부정한 박사 학위 취득으로 논란을 빚은 속칭 ‘학위장사’로 인해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김진표)에 ‘대학원 학위제도 운영개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개설된다.
또 치협은 치과계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도록 김각균 치의학회 부회장을 위원으로 지난 5일 추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부 측은 “지난 3월 일부 대학의 의대, 치대, 한의대 박사학위 과정 부실 운영과 관련 대학에 자체 방지 및 대책 수립, 엄정한 학사관리 요청, 자체 학위관리 및 교육과정 실태조사, 관련 단체 자정 노력 협조 요청 등을 통해 대학원 학위제도의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으나 대학의 자체 노력만으로 해결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치대, 의대, 한의대 교수와 의학계 관련 단체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가 구성된다”며 “앞으로 학위제도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