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 매주 목요일마다 ‘이야기 치과역사’를 연재하고 있는 신재의 원장이 최근 한국 치의학사를 정리한 역사서를 잇따라 발간, 왕성한 집필활동을 보이고 있다.
신 원장은 지난 2004년 2월 ‘한국근대치의학사’ 발간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초 ‘한국근대치의학교육사’를 발간했으며, 지난 5일에는 ‘한국치의학사연구’를 발간했다.
서울지부 회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지난 3월에는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會史’2005년 증보판을 편찬위원들과 함께 발간하기도 했다.
대학 교수가 아닌 개원의가 깊이있는 역사서를 잇따라 내놓기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으로 신 원장의 한국 치의학사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한국치의학사연구’는 신 원장의 회갑을 맞아 발간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으며, 그동안 대한치과의사학회지 등에 게재했던 논문들을 보완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학생시절부터 역사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신 원장은 학부 4학년 때 ‘속담과 민요에서 보이는 치아’를 정리해 ‘치원’에 게재한 바 있으며, 30여년간 개원의로 활동하면서 치의학사 연구에 힘써 많은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국 치의학사의 체계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원장은 보다 깊이있는 공부를 위해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해 체계적으로 역사를 공부했으며, 이 대학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쳐 지난해 2월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역사학자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신재의 원장은 “환자를 기다리는 동안이나 틈틈이 시간을 내서 방대한 자료를 정리했다”며 “어떤 때는 하루에 16시간 이상을 작업에 매달리기도 하는 등 심혈을 귀울였다”고 말했다.
이한수 치과의사학회 종신명예회장은 추천사에서 “이 연구에 많은 수고를 한 과정을 잘 알고 지내와 그 정리 간행이 더욱 기쁘다”며 “신 박사의 노고에 다시금 큰 찬하와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김정균 치협 고문은 추천사에서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사회에서 치과의사들에게이 연구서는 치과의사회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제자리를 지키게하는데 더없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한편 신 원장은 이번 저서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한국치과기자재의 발전과정을 정리하는 저서를 발간할 계획이며, 오래전부터 자료를 모아오고 있다. 출판사 : 참윤 퍼블리싱(02-3789-3670)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