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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F 정관개정 반드시 이뤄져야” 국제위원회 첫 회의…국제 현안 논의

관리자 기자  2005.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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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국제위원회(위원장 문준식)가 향후 아·태 치과의사연맹(이하 APDF) 운영과 관련, 정관개정 등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제위원회는 지난 13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이번 집행부 들어 첫 국제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각종 국제 치과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인 문준식 국제이사는 APDF의 최근 동향 및 정관개정안 부결 등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APDF의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정관개정 등 가시적인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현재 세계치과의사연맹(회장 윤흥렬·이하 FDI) 5개 지역기구 중 대부분이 FDI 정관에 준한 선거법 등을 규정하고 있으나 유독 APDF만이 이와는 동떨어져 있으므로 이를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민감한 외교적인 사안임을 고려, 이 같은 논의를 위해서는 독자적인 행동보다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주요국 치협과의 협력과 상호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이와 함께 기존 아태지역 회원국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논리도 개발, APDF의 개혁을 이끌기 위한 명분 쌓기에도 주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문 위원장은 새로 위촉될 예정인 국제위원회 위원들에게 협회 조직 및 국제위원회 운영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펼쳐질 제93차 FDI 총회 참가현황 및 내부규정 변화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오는 19일 열릴 치협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새롭게 위촉될 국제위원회 위원은 조행작 전 APDF 부회장, 이승종 연세치대 교수, 김정혜 성균관대 삼성의료원 임상부교수, 홍순호·박인권·백철호·이지나·손세일 원장 등 총 8명으로 이중 여성위원이 이례적으로 2명 포함, 앞으로 치협의 국제화에 적극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 위원장은 “이번 위원회 구성에는 여자 치과의사분들과 국제 치과계 진출에 관심 있는 인사들의 지속적인 참여 등의 사항이 고려됐다. 앞으로 많은 아이디어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국제위원 중 국제 활동에 활발한 참여를 했거나 향후 치과계의 국제기구 등에서 활동할 뜻이 강한 분들 중 본인이 원하면 협회 대표단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