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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인력 재교육 필요” 구강보건사업지원단 9월중 시범 교육 예정

관리자 기자  2005.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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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직종에 비해 교육훈련의 기회가 거의 전무한 실정인 지방자치단체 구강보건인력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 구강보건사업지원단 내 기획평가분과위원회(위원장 권호근 연세치대 교수)는 지난 4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중앙연구팀과 실무개발팀을 구성, 두차례의 연석회의를 통해 교육 주제와 각 주제별 교육목표, 교육 내용을 구체화 하고 세부내용을 작성 중에 있다.


중앙연구팀과 실무개발팀에는 지원단의 기획평가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치과대학 예방치학 교수, 치위생학과 교수, 대한구강보건협회 광역시 이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대한보건치과위생사회 회장, 한국치위생교육학회 회장 등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 오는 9월 중 광주·전남지역과 대구·경북지역의 공중보건치과의사,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구강보건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은 지자체 단위의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수립·시행·평가를 할 수 있는 인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치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라 오는 2009년도부터 공중보건 치과의사 부족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히 커지면서 이러한 인력공백을 대체하고 구강보건사업을 기획·시행·평가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위한 새로운 구강보건인력 교육 및 재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교육과정은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보다는 문제해결식 교육방법과 참여식 교육훈련 방법, 과정과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해 문제 해결능력과 실무능력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우선 보건소에서 구강보건을 담당하고 있는 공중보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담당공무원이다.


지난 1일 과천에서 열린 구강보건포럼에서 권호근 기획평가분과위원회 위원장은 “구강보건인력의 재교육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재교육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체계 수립이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업무능력을 배양토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26일과 27일 제주도에서 열린 구강보건사업연찬회에서도 구강보건인력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으며, 구강보건전문가 및 구강보건교육사 과정 등이 필요하고, 공인된 자격증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