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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 지도료 아시나요(?) 연간 2천억 육박…정부 단속·관심 촉구

관리자 기자  2005.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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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의원

 

일선 약국에서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도 불구, 복약 지도료는 해마다 상승해 연간 2천억원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단속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치의 출신 김춘진 의원은 지난 17일 심평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복약지도료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복약지도료가 지난 2000년 건당 260원 하던 것이 2001년 280원, 2002년도 270원, 2003년 520원, 2004년 540원, 2005년 550원으로 급증했다. 5년 전 보다 거의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연간 복약지도료 역시 해마다 늘어 2001년 1천2백12억원, 2002년 1천89억원, 2003년 1천8백99억원, 2004년 2천1백25 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춘진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국소비자연맹이 발표한‘약국 복약지도 실태조사결과’에 의하면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은 약제비 중 약값 외에 복약 지도료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복약지도료 명목으로 2천억원 가까이 환자가 부담하고 있는 만큼, 복지부는 약사법에 명시된 대로 성실히 복약 지도를 하지 않을 경우 업무정지 등을 부과하는 등 엄중한 단속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