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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판독 “맡겨 주세요” 8월중 X레이 자료 판독 영상센터 설립

관리자 기자  2005.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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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회장 최순철)가 빠르면 오는 8월중으로 개원가에서 판독이 쉽지 않은 X-ray 자료를 판독해 주는 영상센터를 설립할 전망이다.


방사선학회는 지난 14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진단영상센터 설립 설명회를 갖고 빠르면 8월중으로 영상센터를 설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허민석 방사선학회 정보통신이사는 “최근 증폭되고 있는 의료 분쟁에 있어 진단이 적절했는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 정확한 치과용 방사선 판독에 대한 요구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영상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04년 방사선학회 회장이 취임한 최순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일선 개원가들이 판독 못하는 문제점을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판독 시스템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8월 중 설립될 영상센터는 현재 방사선학회 산하 기관으로 개설한 치과의원에 원격 판독실을 운영, 서버·단말기 등 필요한 장비를 설치 중에 있다. 
PACS 시스템이 설치된 병원의 경우 원격 판독시스템 적용이 당장 가능한 상황이며, MJRAD의 SDRTM 및 인피니트의 DENTIGAT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개인 치과의원의 경우 원격 판독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과 임프란트 가이드 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조만간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학회는 영상센터가 설립이 되면 ▲치과 진료 오진율 감소 ▲질환의 조기 발견 ▲판독요구 치과의사의 요구 충족 및 소견서 비치 의무 해결 ▲데이터 안정적 보관 ▲실시간 원격 판독 시행 및 의료 영상 표준화 제시 ▲의료 정보 네트워크 구축의 구심점 역할 등의 기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영상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는 박태원 전 서울치대 교수를 영입할 예정이며, 박 교수는 은퇴하면 실시간 원격 판독스시템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적임자로 내정된 상태다.
이날 설명회에서 허민석 이사는 “앞으로 영상센터는 원격 판독을 위한 필요한 시스템 개발에 노력하고 모든 영상 장비를 대상으로 원격 판독 시행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의 방사선 학회 관련 전공자 및 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순철 회장은 “원격 판독 시스템은 세계적인 추세로 국내 영상 센터 설립이 늦지 않았음에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일선 개원가에서는 X-ray 판독의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