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렬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임기의 마지막 회원국 방문지를 한국으로 정하고 지난 19일 치협 정기 이사회 때 고별 인사를 마쳤다. <회원 대상 고별인사 박스 참조>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59개 FDI 회원국 중 이번 한국방문을 끝으로 임기를 마친다”며 “그동안 500여 횟수의 해외출장을 다녀왔는데 이 모든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어 무난히 일을 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92년 베를린 대회에서 치협이 상임이사국이 되면서 FDI총회를 유치할 수 있었고 2002년에는 한국인으로서 (본인이) FDI 회장에 오를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물심양면으로 질책과 사랑을 주신 치과계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자신도 지난 90년 제21대 집행부를 책임 맡았던 한사람으로 최근 26대 집행부가 구강정책과 존폐 문제 등 현안을 조용하고 능력 있게 처리하는 것을 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편에 서서 모든 문제를 성실하게 해결해 나간다면 치과의사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8월 26일 퇴임 후 계획을 언급하며 “FDI 책임은 끝나지만 앞으로 2013년 FDI총회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울러 한국에서 국제 치과인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 회장은 금연스티커에 대해 “우리 나라 사람이 디자인한 FDI 공식 금연 스티커를 자랑스럽게 사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여러분이 주신 사랑 평생 잊지 않겠다”는 감사의 말을 끝으로 FDI 회장으로서의 공식 방문 인사를 마쳤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