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진료 개선이 본격 시작돼올해 연말까지 선택진료제도 개선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선택진료제도의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키 위해 ‘선택진료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송재성 차관)를 구성, 지난 21일 과천 시티홀에서 첫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소비자, 전문가, 보험자 등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사업 수행자인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선택진료제도에 대한 실태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표됐다.
진흥원은 현재 선택진료 의사의 자격을 강화해 지정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전체 진료과목별로 80% 지정하던 것을 진료과목별로 지정하는 방안, 선택진료 산정기준을 조정하는 방안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담당자는 “각 방안에 대한 장·단점을 세밀히 분석해 환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때까지는 앞으로도 몇차례의 회의를 더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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