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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3백만원이상 고액환자 2% 전체 급여비 28% 차지

관리자 기자  2005.07.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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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10명중 1명 꼴

 

 

건강보험 진료비가 3백만원 이상인 고액환자 1.8%가 건강보험 전체 급여비의 2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하 공단)은 2004년도 건강보험 고액환자를 분석한 결과, 건보 진료비 3백만원이상 고액환자는 86만명으로, 보험 적용인구 4천7백37만명 중 1.8%에 해당하며, 이들에게 지출한 연간급여비가 총 4조4천8백55억원으로 전체급여 16조 1천억 중 27.8%를 점유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고액환자 발생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9세 이하는 1만명당 34명, 10대는 19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20대 36명, 30대 62명으로 점차 증가하다 40대부터 급증해 70대에는 1152명에 달했다.
이는 70대 10명중 1명 이상이 연간 진료비로 3백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이다.


질병종류별 환자 발생과 관련 남자는 위암(1만7005명), 뇌경색증(1만6933명), 만성신부전(1만3826명), 간암(1만3269명), 폐암(1만2184명)순이고, 여자는 노인성백내장(2만4693명), 뇌경색증(1만7534명), 무릎관절증(1만6684명), 유방암(1만3364명), 만성신부전(1만7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1만명당 고액환자 발생률은 인천이 153명, 울산 155명, 경기 159명으로 수도권과 대도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농어촌 인구가 많은 전남 246명, 전북 245명, 충남 227명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1인당 진료비 평균은 인천 6백73만원, 울산 6백72만원, 경기 6백71만원으로 높게 나타났고 전북 6백5만원, 전남 6백9만원, 충남과 경북은 6백2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