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령자 1만 명당 1명이 구강관련 암으로 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고령자 사망원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3년 현재 우리나라 고령자들의 주요 사망원인에서 입술, 구강 및 인두암은 고령인구 10만명당 11.9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0년 사망자 20.9명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자 구강암 사망자는 99년 6.9명에서 지난 2000년 20.9명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2001년 10.5명, 2002년 12.6명 등으로 2000년대에 들면서 10명 초반 대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이 밖에 2003년 현재 각종 암 중에서는 폐암이 227.6명으로 사망 원인 중 최대를 차지했으며 위암(186.5명), 간암(116.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