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국회의원회관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오는 8월 29일 국회의원회관 대 회의실에서 ‘세계침구제도 현황과 한국 미래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이 관심을 끄는 것은 한의협 등 한의계가 결사 반대하는 침구사 제도를 국회 내에 끌어 들여 공론화 한다는데 있다.
이에 대해 김춘진 의원실은 “세계 각국의 침구제도와 인력 양성 정책을 알아보고 한국 침구제도의 문제점과 미래지향적 과제를 파악해 침구제도에 대한 대 국민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8월중으로 국회에서 침구사 신설에 대한 공청회를 준비했던 대한침구사협회(회장 신태호)는 재야 침구계가 중심이 돼 국제심포지엄을 열리게 되자 공청회를 취소하고 대신 9월 정기국회를 겨냥, 침구사 및 수지침사 입법을 위한 작업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회 전 현직 보좌관들이 활동하고 있는 (사)국회입법정책연구회가 주관을 맡고, 범 국민건강권 수호 400만 연대가 후원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민감한 사안인 침구사 신설과 관련된 내용이어서 한의계 대응이 주목되며 김 의원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을 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