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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치교협 온정인민병원 방문 치과진료실 시찰…치협 임원도 동참

관리자 기자  2005.08.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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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치의학교류협력위원회(공동위원장 이병태·정재규·손흥규, 이하 남북치교협)가 적극 지원하는 금강산 지역의 온정인민병원 치과진료실이 조만간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북치교협 이병태 공동 위원장과 김병찬 사무총장은 지난달 23일과 24일 대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산지역을 방문, 내부수리중인 온정인민병원 치과진료실을 둘러봤다.


남북치교협 방문단은 특히, 최근 금강산에서 열린 치협 임원 워크숍에서 치협 임원들을 온정인민병원에 안내해 병원을 함께 둘러 봤으며, 남북치교협 활동 사항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온정인민병원 치과진료실은 7월 완공예정이었으며, 이달 중순경 기자재가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병태 위원장은 “공사 진척이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공사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다”며 “치과기자재 지원 및 기술 이전 협력 등은 이미 양측이 합의·서명한 상태로 진행되고 있어 이곳에서의 치과진료 시작이 바로 눈앞에 다가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북치교협은 남북 치의학 교류를 통해 북한 치의학계 발전에 기여하고 북한에 부족한 치과기자재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1년 7월 11일 창립됐다.


남북치교협 창립에는 치협 임원, 대학 교수, 개원의, 업계 관계자 등 10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북한의 8개 도급 지역에 소아치과 개설, 북한 치과대학에 기자재 기증, 남북 치의학 학계 교류, 진료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장은 이병태·정재규 원장과 손흥규 전 연세치대 학장 등 공동 3인이며, 부위원장은 홍예표, 이수구, 신덕재, 노수영, 이종엽, 차창선, 채중규, 박인권, 조호구, 안민호, 우종윤 원장 등 11인이다.
김병찬 원장이 사무총장을, 명노철 원장과 나성식 원장이 감사를 맡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