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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험 9월경 첫 실시 치의 200명·의사 40명 응시 예상

관리자 기자  2005.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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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예비시험이 9월께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에 외국 면허를 취득한 치과의사 200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국무회의에 상정된 의료법 시행령이 공포되는 대로 8월중 예비시험에 대한 시행계획 공고를 거쳐 9월중 첫 예비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예비시험 첫해인 올해에는 치과의사 200명, 의사 40명 정도가 응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예비시험은 1차와 2차로 구분해 실시하며, 1차는 의학적 기초와 한국어 능력을 검증하는 필기로 2차는 진료에 관한 기본적 기술수기를 평가하는 실기다.


1차 시험에 합격한 자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 시험에 한해 1차 시험을 면제하되 예비시험 1, 2차에 합격한 자에 대해서는 계속 예비시험을 면제해준다.
복지부는 “예비시험제를 통해 외국대학 졸업 응시자 수가 국내 졸업자 수의 30%에 해당하는 치과의사 인력의 과잉 공급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정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비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관계자는 “관계 법령이 통과되기만 하면 시험일정을 확정하고 내용을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비시험제도는 우리나라와 보건의료환경이 다른 나라에서 수학한 의료인들이 우리나라의 지역적 특수성과 의료환경에 맞는 지식과 수기 등을 습득토록 함으로써 보건의료인력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치협에서 필리핀, 볼리비아 등 남미 치대 출신의 질이 낮은 치과의사들의 일방적인 유입을 막기 위해 주도적으로 제도 신설을 추진해 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