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통신)에서 건강상품권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 사업의 참여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치협이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치협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치협 홈페이지(www.kda.or.
kr) 치과의사 전용게시판을 통해 건강상품권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본지 7월 25일자 10면>
설문에 참여하려면 치협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치과의사 전용게시판에 들어가면 팝업창이 자동적으로 열리며, 화면 왼쪽 하단에 설문조사란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지난 5일 오후 3시 현재 81명이 설문에 참여하고 있다.
설문은 KT 건강상품권이 치과의 수익창출 확대, 구강건강 홍보 강화 등의 목적으로 치협에서도 타 의약단체와 같이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돼 찬성함과 KT 건강상품권이 치과부문의 새로운 수요창출 방식으로는 적합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어 반대함, 잘 모르겠음 등 3가지 의견에 응답토록 하고 있다.
설문조사 하단에는 설문에 대한 의견쓰기란이 마련돼 있어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협 집행부는 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가 이사회를 통해 참여를 결정한 사업이고 치협도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어려운 개원환경에서 새로운 수익창출의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집행부는 또 수수료 5%는 시행 후 인하요인이 생기면 인하할 수 있음을 약속받은 상태이고, KT로부터 받는 발전기금(0.1%)의 운영은 협회발전을 위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등 이 사업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찬반의견과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