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0억 투자 쾌거…기자재 메카 기대
2010년엔 광주지역이 한국의 치과기자재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조선대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 지역 혁신센터’(센터장 강동완 치대 학장)가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2006년도 지역혁신센터(RIC)에 선정, 내년부터 10년간 7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조선대는 지난해에도 ‘누리사업’에 치의공인력사업단이 선정돼 오는 2009년까지 모두 50억원의 지원 받는데 이어, 이번에도 지역혁신센터가 지원금을 받게 됨에 따라 한국 치과기자재 생산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는 주춧돌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산자부 지역혁신센터(RIC)란 지역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정분야의 ▲장비 ▲연구개발 ▲인력 양성 ▲창업지원 등을 할 수 있는 연구기관 육성 시스템이다.
지역혁신센터로 선정된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 지역혁신 센터’에는 앞으로 정부 지원금 70억원을 포함, 모두 1백13억원을 지원 받아, 광주광역시, 광주 테크노 파크, 광주과학기술원 등 6개 기관과 함께 공동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또 (주)알파테크 등 28개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 광주가 치과기자재 생산 거점도시로 육성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혁신센터는 앞으로 ▲생체적합성 임프란트를 개발 ▲디지털 유니트 체어 ▲치과용 디지털 파노라마 라이오 그라피 ▲레이저 드릴링 분야 ▲구강악안면 기능 분석기기 등의 연구개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치과기자재 관련산업체가 110개사가 늘어나 치과기자재 매출이 1천8백95억원이 증가하며, 약 1천5백명 정도의 고용 창출효과와 6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센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국내 치과기자재 시장은 2006년도를 기준으로 2조5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광주지역에 치과기자재 산업혁신네트 워크가 구축되면 국내시장의 30%이상 점유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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