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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홈메우기 국가가 나서라” 초중생 소와·열구 우식발생률 92% 달해

관리자 기자  2005.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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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치대·연구소 조사


치아우식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한 방안으로 치면열구전색(치아홈메우기)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국가적 차원에서 강력히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치대 예방치학교실 및 구강생체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전주시 소재 초·중생 871명(6세 아동 282명, 9세아동 306명, 12세 아동 283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전주시 일부 초·중학생 치면열구전색이 필요한 치아종류 및 치면’이란 최근 연구보고서에서 주로 치아우식이 발생되는 부분이 소와 열구 부분에 집중돼 있는데도 불구, 실제 치면열구전색을 한 경우는 미미해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실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2세 아동의 경우 치아우식경험치면별 비율은 교합면이 62.4%, 협설면이 29.4%, 인접면이 8.1%로 특히 소와 및 열구에 발생된 우식병이 무려 91.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치면열구전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중생 1인당 평균 전색치아 수는 0.83개 불과해 상하악 제일대구치의 숫자 4보다도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돼 향후 최소한 제1대구치만이라도 열구전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와나 열구에 발생하는 치아우식 예방을 위해 치면열구전색을 국가수준의 공중구강보건사업으로 강력히 시행할 것과 나아가 국민건강보험의 급여 항목으로 포함시키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조사대상 아동 1인당 우식경험치지수는 6세에서 0.34개, 9세에서 1.45개, 12세에서 3.37개 등으로 나타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우식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