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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닦은 록 ‘무대에’ 부산·경남 록 동호회 ‘덴타폰’ 13일 25주년 연주회

관리자 기자  2005.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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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치과의사 락 동호회인 ‘덴타폰’이 오는 13일 동호회 창립 25주년 기념 연주회를 연다.
덴타폰측은 오는 13일 오후 5시30분부터 부산 동래 문화회관에서 25주년 기념 연주회를 연다고 알려왔다.


덴타폰(www.dentaphone.com)은 부산치대 내 그룹사운드 동아리를 기반으로 한 동호회로 지난 1980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25년의 세월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실력파 음악모임이다.
현재 23기까지 배출, 현재 프로젝트팀까지 합치면 평균적으로 5~10개의 연주팀을 중심으로 12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로 외형도 성장했다.


그동안 밴드만의 전용 스튜디오를 갖추고 매년 2~3회의 오비들만의 정기공연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으며, 졸업한 개원의 선배들이 연주하는 팀이 5개나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공연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25주년 공연은 1기에서 23기에 이르는 모든 멤버가 총출동하는 10개의 연주 무대가 준비되며, 회원들의 가족들이 함께 출연하는 가족 연주와 14명의 드러머만으로 구성된 난타 무대 등 다양한 축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현준 덴타폰 회장은 “80명도 채 안 되는 단과대인 치과대학 안에서만 멤버를 모아서 지금껏 명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을 보면 회원들의 애착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25년의 긴 역사는 그룹사운드 임에도 불구하고 연주보다는 끈끈한 선후배의 정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덴타폰은 회원 자신에게 있어서 치과의사로서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양념과 같은 존재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회장은 “1기부터 23기까지 회원들의 연륜이 많이 차이가 나지만 음악이라는 매개가 있으니 한 마음이 된 것 같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회원 가족들이 세션으로 참석하는 등 25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