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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차 아태 치대생 회의 성황 대화합속 ‘국제감각’키웠다

관리자 기자  2005.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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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치과대학생들의 우애와 성숙한 문화를 나누는 성대한 잔치가 열렸다.
제32차 아시아태평양 치과대학생 회의(이하 APDSA가 지난 1일부터 6일 기간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크라운 프린세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말레이시아 세인즈치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아태지역 10개국의 30여개 치대 학생 400여명과 교수 30여명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으로 32회를 맞은 APDSA는 각국 치대간의 연구 성과 및 문화 교류 뿐 아니라 치대생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희치대, 원광치대, 전남치대, 단국치대 등 4개 대학에서 22명의 학생을 비롯, 대회 논문심사위원인 신승철 단국치대 학장 등 선배 치과의사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APDSA에서는 각 대학 대표 학생들이 각자의 연구결과를 구연 또는 포스터 구연 형식으로 발표했는데 구강병 관련 생약이나 새로운 치과재료 개발, 유전자, 나노 기술의 응용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주제들이 대거 제시됐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또 각국의 문화와 각 치대의 특성을 포스터, 안내판, 참고책자 등을 통해 소개하는 동시에 각국의 고유의상을 입고 나선 가든파티 등 다양한 문화 교류행사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더구나 이번 APDSA는 내년 8월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올림픽타워호텔에서 펼쳐질 차기대회(차기회장 주현중)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치대들로서는 좋은 경험을 축척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신승철 단국치대 학장은 “각국 치대생들의 연구 내용의 수준은 물론 발표하는 태도와 경청하는 청중들의 태도 등이 기존 국제 학회에 못지않았다”며 “이제 우리나라 치대생들도 국제교류 감각을 높여야한다. 영어회화 실력만이 아니라 회화를 다소 잘못해도 얼마든지 자신을 표현하고 우의를 다지며, 격조 높은 행동과 태도를 보일 수 있는 경험과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 중에 한국 치대생들은 국립 말레이치대를 방문, 현지 치대생들의 진료실습내용과 시설 등을 견학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