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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강행땐 의협 “집단휴진 투쟁”

관리자 기자  2005.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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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약대 6년제를 강행할 경우 이를 제2의 의약분업사태로 간주하고 휴진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지난 8일 “의학전문대학원 및 약대학제연장 등 대학 학제개편 방안 등을 총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최근 고등교육법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이를 무시하고 약대 6년제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교수· 병원의사· 개원의사· 전공의 등 전체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휴진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의협은 “정부가 지난 2000년 의약분업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의료계의 주장을 무시하고 학제 연장을 강행한다면 이는 "제2의 의약분업사태"를 불러 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저녁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회원 집단휴진 찬반투표 일정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의지를 천명한 의협은 대학 학제연장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및 여당과의 대화는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