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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부산치대 병원장 박 준 상 교수

관리자 기자  2005.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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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법인·병원 이전 두 토끼몰이 최우선”


“독립된 건물에서 독립법인화가 되면 당장 병원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전체 치과계를 위해 기여하는 바가 커질 것입니다.”
지난 1일 새 부산치대 병원장으로 임명된 박준상 신임 병원장은 “각계에서 축하인사를 주시지만 중요 현안이 산적해 있는 중요한 시기에 중임을 맡은 만큼 오히려 위로를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고 소감을 밝힌 후 취임일성으로 치과병원 독립법인화 문제를 거론했다.


박 병원장은 “최근 발의된 ‘국립대치과병원설치법안’이 가을 정기 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면담, 건의서 작성, 서명운동 등 TF팀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독립법인화가 이뤄지고 자구노력이 성공하면 지역 개원가와 상호간에 주고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박 병원장은 “이와 함께 내부적인 현안으로는 양산병원으로의 이전이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치과병원의 경우 2011년 완전 개원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치대가 오는 2007년 이전하게 되는 만큼 이 같은 일정을 앞당겨 2008년 하반기에 조기 개원,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진료대 200대, 입원병상 40병상, 연면적 1만2천 제곱미터 등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설 이번 치과병원의 건립으로 ‘부산대 치과병원’ 출범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박 병원장은 평가하고 있다.


“독립법인화가 돼도 재정상 수지를 맞춰 당당하게 자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힌 박 병원장은 특히 “앞으로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가는 만큼 교육기능도 함께 담당하고 있는 치과병원에서는 치대생들의 임상 조기 노출을 위해 세미나실, 원내생 진료실 등 각종 시설을 구비하고 개원가를 위해서는 평생교육원이나 시뮬레이션실 운영 등을 통해 계속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