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인턴제 폐지 논의를 위한 공청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위원장 이수구·이하 시행위)가 초도 위원회를 시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시행위는 새 집행부가 출범 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회의로 신규 위원들의 소개를 시작으로 향후 추진 과제 및 일정과 인턴제 폐지(안) 논의 등을 놓고 첫날부터 열띤 회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화두가 된 안건으로는 치의학회에서 건의된 ‘인턴제도 폐지에 대한 공청회 개최의 건’으로 위원들간 인턴제도 폐지 또는 개선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결국 인턴제도 폐지를 위한 공청회 개최는 위원들 대다수의 찬성에 따라 실시키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공청회 개최 일시,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시행위 위원장과 간사 그리고 치의학회에 위임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논의된 사안으로는 오는 23일 예정돼 있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관련 공청회’에 대한 건으로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회장 이희철)가 시행위에 토론자 섭외를 요청했으나 대다수 위원들이 안건으로 처리되는 것조차 반대해 부결됐다.
이 밖에 이날 시행위는 신규 위원들에 대한 소개 및 위촉장 수여를 갖고 효과적인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결실을 얻기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안성모 협회장은 위원들을 격려 차 특별히 시행위를 방문, “치협의 많은 위원회 중 가장 중요한 위원회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꽃을 피워야 할 때’”라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 위해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