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노인의 구강병예방과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전국 10개 보건소에서 불소겔도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시될 예정인 불소겔도포시범사업은 치아에 불소겔을 도포해 치아우식증과 지각과민증을 예방하고, 치면세마를 통해 구강관리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65세 이상 유치악 노인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인천광역시 서구, 경기도 용인시,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홍성군, 전라북도 진안군, 전라남도 영광군,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경상남도 진주시 등 총 10개 보건소에서 실시된다.
복지부 구강정책과 안정인 과장은 “노인들의 치아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구강병 예방 및 구강건강 유지관리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범사업평가를 통해 노인 계속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시행기관 선정을 마친 복지부는 지난 10일 시범기관 교육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조만간 해당 보건소에 타액흡입기, 구강교육용품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자재 및 재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구강정책과는 사업추진에 전문적인 기술지원이 필요한 경우 구강보건사업지원단에서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