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정기국회부터 법안심사가 이뤄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모든 위원회의 회의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이에 따라 의원들이 회의 중 졸거나 거친 언행, 자리 이석행태가 상당수 퇴출되고 공부하고 신중히 처신하는 새 모습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특히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들의 정책 방향과 관련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치협 등 의료계단체들로서는 새 정보 습득이 용이하게 된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7월부터 디지털 본회의장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각 상임위원회에 고화질 카메라 설치 등을 이달 중 사실상 완료해 내달 1일 정기국회 개회일을 맞아 디지털 국회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장도 종이 없는 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본회의장 의원석에는 개별 모니터가 설치, 모니터 화면을 통해 법안, 예산안 등 모든 안건의 열람과 전자투표, 회의 관련 메시지 주고받기, 자료검색 등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그 동안 본회의와 예결위 등 일부 상임위 회의에 국한됐던 인터넷 중계방송도 9월 정기국회부터는 모든 상임위로 확대,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 된다.

국회 사무처는 상임위 인터넷 중계를 위해 모든 상임위 회의장에 고화질 카메라 3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영상회의록 시스템"도 구축, ‘동영상 다시 보기 서비스’는 물론 발언자별, 안건별 등 자료 검색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인터넷 생중계 및 영상회의록 시스템은 국회 홈페이지(www.assembly.go.kr)나 국회방송 홈페이지(www.natv.co.kr)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