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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의료산업 ‘신대륙’ 아시아 수요 급속 대체…신흥 메카 부상

관리자 기자  2005.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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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앞다퉈 진출…국내 2곳 성업
예네트워크도 10월 개원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아시아의 신흥 의료산업 기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지난달 이건희 삼성회장이 중국을 잇는 신흥시장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지목하면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산업부문에서도 프랑스계 FV Hospital, Columbia hospital 등 세계 유수의 외국계 병원들이 일제히 베트남으로 진출·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부산의 성모안과병원(원장 이경헌), 경남 진주에 본원을 둔 가야자모병원(원장 문진수)이 베트남 현지에서 성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네트워크도 오는 10월 병원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네크워크의 경영컨설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메디파트너 관계자는 “베트남은 의료기술과 시설 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져 있어 현지 외국인 또는 부유층의 고급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시장을 노려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관계자는 특히 “최근 베트남정부가 의료산업화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외국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는 한편 규제완화와 영리법인 운영을 약속하면서 외국자본 유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진출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박인출 예네트워크 대표이사는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시장을 키우는 투자자의 마인드를 갖고 예네트워크의 고급이미지를 베트남에 정착시켜 성공적인 해외사업 모델을 발굴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