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치협, 폐금 처리방법 제시

관리자 기자  2005.08.25 00:00:00

기사프린트

올바른 폐금처리법


·환자가 원하면 돌려 주고 진료기록부에 기록
·돌려받을 의사 없으면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
·치아 붙은 폐금은 감염성폐기물 용기에 배출


치협이 일선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올바른 폐금 처리 방법을 개원가에 곧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KBS에서 보철치료 과정에서 환자에게 빼낸 금니를 치과에서 되팔아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개원가가 다시는 이 같은 오해를 받지 않도록 홍보키 위한 것이다.
치협은 현재 폐기물 관리법 등을 분석한 결과 보철물 등은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하지 않고 있는 만큼 환자에게 폐금을 가져갈지 여부를 묻고 환자가 가져가기를 원한다면 진료기록부에 인계사항을 기록, “돌려 줘야한다”는 입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또 환자에게 의사를 물어 해당환자가 폐금을 가질 의사가 없을 경우에는 폐금 처리업체에 위탁처리를 의뢰, 적법한 처리방법에 의해 처리할 것을 위임시킨다는 방향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사항은 폐금에 치아가 붙어있지 않을 경우 적용되는 해당사항으로 만약 폐금에 발치된 치아가 분리돼 있지 않을 경우에는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되는 만큼, 반드시 감염성폐기물 전용용기에 보관해 배출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폐금에 혈액이나 고름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처리해야 한다.
치의신보가 올바른 폐금 처리와 관련, 개원가 여론 수렴 결과 여러 생각 할 필요 없이 환자에게 돌려주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구회 차원에서 폐금을 수집, 이를 장애인 진료 등 소외민을 위한 재원으로 삼자는 의견도 제시됐으나 일 처리가 번거롭고 추후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바람직하지않다는 반론이 많았다.
한편 KBS 방송 보도를 본 개원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간과 됐던 문제인데 방송을 통해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치과가 내몰리는 상황이어서 황당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