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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사업 확산 계기 만든다 내달 9일 첫 대규모 국제심포지엄

관리자 기자  2005.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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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구강보건학회 주최

 

치협이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장기완)와 공동으로 오는 9월 9일(09:30~16:00)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관련 첫 대규모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6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향숙 의원 등 의원 11명이 공동 발의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의무화를 골자로 한 ‘구강보건법 개정법률안’이 계류중인 가운데 개최돼 더욱 주목되고 있다.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후원으로 ‘건강한 치아는 수돗물 불소로부터’라는 슬로건아래 미국을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베트남 등 전세계적으로 수불사업에 탁월한 식견을 지닌 여섯 명의 외국연자가 초청돼 수불사업 전반에 걸친 각국의 경험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구강보건계 인사 뿐만 아니라 환경부, 건설교통부, 정수장, 지역별 상수도본부 등에서 수불사업과 수돗물 생산에 관련한 인사들도 대거 초청해 수불사업과 관련한 다각적인 종합 토의시간도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일랜드의 데니스 오물란 윌튼대학 교수를 포함해 미국 질병관리본부 수석연구원 윌리암 베일리 박사, 미국 수돗물협회 수불분과위원장이며 수불사업 담당 엔지니어인 데이브 휴만씨, 호주 뉴사우스웨일주 구강보건전략센터 샨티 시바네스와렌 박사,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무레이 톰슨 교수,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교 구강보건대학 구엔 티 탄 하 교수 등이 참석해 나라별 수불사업 현황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건복지부 이종구 건강증진국장이 참석, 역시 우리나라 수불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마득상 구강보건학회 총무이사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국제적으로 수불사업의 학술적 성과를 교류하는 자리로 최근 정체 상태에 빠진 국내 수불사업 확대 추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수불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업의 안전성 및 비용효과에 대한 인식의 증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 이사는 “아일랜드의 경우 지난 60년대부터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에서 수불사업이 의무화된 가운데 수도 더블린에서의 12세아동의 우식경험영구치지수(DMFT)가 61년 5.2개였으나 97년에는 1.1개로 낮아졌다”며 “2003년 우리나라 12세아동 DMFT가 3.25개인 것과 비교하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