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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가 치과계 ‘블루오션’ 의료시장 개방 등 대응전략 소개

관리자 기자  2005.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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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D한국회 첫 ‘덴탈 포럼’


국제치의학회(이하 ICD) 한국회(회장 최욱환)가 치과계 현안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았다.
ICD 한국회는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소재 서울클럽에서 ‘의료시장개방에 따른 치과계의 변화와 개원의의 대처방안’을 주제로 ‘ICD Korea Dental Forum’을 열었다.
특히 이번 덴탈 포럼은 ICD 한국회가 그동안 수많은 내부논의와 연구과정을 거쳐 내놓은 것으로 치과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해법을 본격적으로 토론하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 순서가 된 이날 포럼에서는 민병진 서울치과병원 원장이 연자로 나서 조만간 가속화될 민간자본투자 등 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치과계의 대응방안을 커뮤니티, 유비쿼터스 등 미래 치과모델과 관련된 핵심개념을 통해 설명했다.


특히 치과경영의 흥망성쇠가 ▲트렌드 ▲조직원의 시스템 ▲오너의 비전 등 3가지 요소에 달렸다고 강조한 민 원장은 “내년을 기점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 침체, 주식투자 수익성 저하 등으로 응고된 민간 잉여자본이 유입되면 치과계를 비롯한 의료계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그러나 그렇다고 꼭 병원을 대형화해야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대형화된 병원 주위에 모인 개원가에서 어떻게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해야하는지 대안을 설정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치과의사들이 모여 만드는 ‘커뮤니티’가 필수적이며, 이 커뮤니티 소속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모델(New Biz Model)"을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 원장은 유비쿼터스 상용화 도래, 의료유입 자본 유치 유리 등 유비쿼터스 시대의 당위적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원격세미나, 팩스 공동 도입 등 각 커뮤니티간의 전산화가 중요하며 또 조만간 허용될 개방형 병원 등의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최욱환 ICD 한국회 회장은 “내년 의료계의 내외부적으로 큰 변화를 앞두고 치과계가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위해서는 ICD 한국회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2개월에 1번씩 덴탈포럼을 열어 다양한 문제를 다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ICD는 약 80여명의 치과계 리더급 회원으로 구성, 그동안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온 단체로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덴탈 포럼을 정례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회원들에게도 이를 개방해 치과계에서 새로운 대안을 생산할 수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ICD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되는 ‘2005 Meeting of the I.C.D. international Council’에 2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해 세계치과의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