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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치대, 치전원 전환 반대 입학정원 감소·막대한 재정 부담

관리자 기자  2005.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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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치대가 치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정적 인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전국 11개 치대 중 치전원으로 전환했거나 전환 예정인 곳은 모두 7개여서 단국치대의 입장표명이 주목된다.


단국치대는 지난 19일 치대 교수회의실에서 2005년 하계 교수 워크숍을 열고 6년제 현행교육제도와 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비교 검토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단국치대는 교육부가 현재 권고하고 있는 치전원 제도를 사립대학인 단국치대가 시행할 경우 치대 입학정원의 감소가 우려되며 대학원도 석사과정이 폐지되고 박사과정도 축소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치전원으로 전환되려면 현재 재직교수의 두배 가까운 교수충원과 엄청난 연구시설 확충 등이 필요한데 단국치대가 사립대인 만큼, 국립대와 같이 재정적 도움이 없는 상황에서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치전원 제도는 미국 등 극소수의 국가에서 시행하는 제도이고 치과대학의 궁극적 목표가 양질의 진료를 수행하는 치과의사 양성인 만큼, 이에 따른 조건을 갖춘 자를 입학시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또 시뮬레이션 임상 전 단계 교육이나 본과 영어시험 인증제 등 엘리트화 된 6년제 치의학 교육을 시행한다면 교육의 질을 더욱 높여 명문 치대로서 발전할 수 있다고 교수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