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개막식이 지난 24일 오후 7시 파레스 데 콩그레스(Palais Des Congress)에서 3000여명의 각국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흥렬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FDI 총회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시간이다"며 “전문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이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시간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우리가 왜 무엇을 하는지, 또한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개인적인 치과의사로서, FDI 전체로서 생각해 볼 때”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FDI를 위한 불타는 열정으로 대표자 그리고 이사회 멤버로서 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FDI를 섬기는 행운이 있었다”며 “각국의 모든 대표들과 이사회 멤버, 그리고 직원들 등 모든 분들의 지도와 관대함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끝이 없는 영원한 우정에 감사”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속적인 지지를 해준 대한치과의사협회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회장직에 오르는 미셸 아덴 차기회장은 인사말에서 “FDI가 새롭게 시작됐다”며 “앞으로 FDI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강한 어조로 소신있게 말했다.
아덴 차기회장은 “FDI로서 처음으로 여성인 내가 회장이 됐다는 것은 FDI가 다양성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기구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FDI의 탁월함과 치과의사로서의 품위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잭 코트렐 캐나다치협 회장의 인사에 이어, 데니스 포레스트 조직위원장, 폴 마틴 캐나다 수상의 영상메시지가 전달됐다.
이어 캐나디안 칼러 쇼가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으며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옥 서울지부 회장을 비롯 6명의 대표단이 함께 참석했다.
몬트리올 FDI 특파=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