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센터 등 대체의학시설 수요 급증
의료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의료컨설팅업계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플러스클리닉, 닥터프라이빗뱅크, 메디프렌드 등 주요 의료컨설팅업계의 경우 의료계 경기침체에 따른 병
의원의 홍보마케팅 붐을 타고 전년 대비 20~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자산관리업체인 닥터프라이빗뱅크는 올 상반기 컨설팅 사업부분에서만 3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입지분석 등 부동산 관련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 목표 성장률을 40~50%로 늘릴 계획이다.
닥터프라이빗뱅크에 따르면 이 성장세를 발판으로 성공개원세미나 등 행사 관련 역량도 더욱 강화하고 기존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언론 및 인터넷 포털 광고 등을 적극 활용,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에도 신경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플러스클리닉도 최근 전남지역의 의료단지 설립과 지방 혁신도시 의료시설 도입 등과 관련한 대규모 컨설팅을 수주한 가운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러스클리닉은 대체의학 분야의 의료단지 설립 사업이 경쟁업체가 없는 신 시장이라는 점에서 향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메디프렌드도 주력사업인 클리닉센터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10월 백화점 클리닉센터, 재활전문병원 등의 오픈을 앞두고 있는 메디프렌드는 앞으로도 전문클리닉센터 분양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 의료컨설팅업체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함께 의료시장이 점점 치열한 경쟁체제로 진행되면서 의료컨설팅업계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울러 의료관련 컨설팅 업체의 수도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