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김성옥)과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경재)가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양대 국제전시회인 SIDEX와 KDX를 통합키로 합의하고 지난 1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통합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해에 같은 장소에서 두개의 국제전시회가 개최되는 낭비적인 요소를 없애고 한국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치과기자재 전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게 됐다.
또한 이번 양 단체의 전시회 통합으로 오랫동안 치재협회에 가입하지 않았던 (주)신흥이 이달 중 치재협회에 가입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치재협회도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합에 따른 치재협회 회원사들의 일부 반발과 잉여금 처리 문제, 새 집행부 교체시의 변화 가능성, 3년마다 개최되는 치협 종합학술대회시의 개최 방안, 치협 지부에서의 상대적인 불만 등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전시회 통합을 놓고 협상을 벌여온 서울지부와 치재협회는 지난 5월 2일부터 7차례에 걸친 공식적인 협상을 통해 내년 대회부터 ‘SIDEX 2006’으로 통합해 공동 개최키로 최종 합의했다.
내년 통합전시회의 명칭은 SIDEX 2006(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및 종합학술대회)로 합의했으며, 조직위원회는 2인의 공동조직위원장(각 1인씩)과 사무총장 1인(서울지부), 조직위원 6인(각 3인씩)으로 구성키로 했다.
조직위원회 산하에 6개의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은 사무총장)를 두되, 본부와 ▲학술 ▲관리 ▲홍보는 서울지부가, ▲전시 ▲국제 ▲행사는 치재협회가 맡기로 결정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